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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네현립 고대 이즈모 역사박물관은 지진 대비 보강 공사 등을 위해 2025년 4월부터 2026년 9월(예정)까지 휴관합니다.
‘청동기와 금색의 큰칼’ 갤러리에는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 중 하나인 고대 청동기를 전시합니다. 시마네현에서 출토되었으며, 제작 시기가 야요이 시대(기원전 800년~서기 300년)로 추정되는 동검과 동모, 동탁입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한꺼번에 묻혀 있거나 가지런히 놓여 있거나 안에 넣어서 포개진 상태로 들어 있어 일상생활용이 아닌 의식용 도구로서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도구가 묻혀 있었던 이유로는 신에게 바치는 공물이라는 설 등 다양한 설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물들은 단독으로 매장된 고대 청동기 중에서는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984년과 1985년의 발굴 조사를 통해 이즈모 시의 고진다니 유적에서 358개의 동검과 16개의 동모, 6개의 동탁이 출토되었습니다. 모두 같은 디자인으로 제작된 이 동검들은 아직 공식적인 증거는 없지만 이즈모 지방을 중심으로 발견된 다른 도검과 비슷한 생김새인 것으로 보아 이 지역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시실에는 오리지널 동검과 함께 매장된 당시의 화려했던 동검의 광채를 재현하여 벽 전체를 찬란하게 장식한 복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
1996년, 운난시의 가모이와쿠라 유적에서 실시한 발굴 조사에서는 복잡한 장식을 두른 39개의 동탁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동탁들은 작은 동탁을 큰 동탁 속에 넣어 겹쳐진 상태로 묻혀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짝이 없는 큰 동탁이 하나 있는데, 그 이유는 아직까지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이 코너에서는 6세기부터 7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장식을 두른 무기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화려한 모양새를 자랑하는 큰칼은 당시 지방 호족들의 부와 지위를 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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